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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공영관광지의 관광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가기 위해 지난 7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실시한 공영관광지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상위 5위까지 공영관광지는 항일기념관, 제주돌문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학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총 10명의 평가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환대서비스, 시설(기반시설, 편의시설, 안내시설) 등의 점검결과(60%)와 함께 관광지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30%), 입장객수의 증감율(10%)을 적용하여 평가했다.
공영관광지 조성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었던 금번 평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고 있는 공영관광지가 한층 더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현재 공영관광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우수수범사례의 공유를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적인 평가결과에 대해 살펴보면, CS마인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공영관광지별 관리 노하우의 공유 등의 당초 평가 목적에 부합하는 우수수범사례들이 발굴되기도 했다.
항일기념관의 경우, 관광객 유치 노력 및 외국어 표기, 친절 등 전반적인 부분에 완벽한 수용태세 준비가 되어 있었고, 특히, 평가위원들이 ‘입장요금표 및 전시물 안내자료 3개국 표기’ 등은 타 부서에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전체적인 시설관리, 특히 직원들의 CS교육 등 근무마인드를 탁월하게 평가하였고,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감귤박물관 등은 관광객 유치홍보, 마케팅 등의 적극적 노력과 함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공영관광지 전반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다소 많았으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내 안내판, 시설물 설명 등의 외국어병기 부분, 이미 널리 알려진 자연관광지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들의 경우, 홍보마케팅 및 연계상품·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 미흡, 전체적인 직원 친절도 수준, 환경미화 상태가 미흡하였고, 일부 시설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여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처음 실시되었던 공영관광지 평가에 대한 중요성과 준비자세 부족은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부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 평가결과를 공영관광지별도 통보하여 문제점에 대한 보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오는 8월중으로 개선부분을 재점검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한 관광수익구조 개선과 더불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월말부터 11월초 사이에 2차 평가를 실시하며, 12월중으로 2011년도 우수공영관광지 종합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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