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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지사가 지난 2월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된 예국공유지 매각을 추진하는 라온 개발회사에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김지사의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김모씨를 취직시킨 사실이 드러나 이권개입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더구나 그 김 모씨가 있어 대규모 개발허가와 관련 해 도지사의 이권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그 김모씨는 지난 2월 L기업에 취직한 후 회사에는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도의 인허가 관련임무만을 담당하는 한편 거액의 급여를 지급받고 있어 대규모 인허가와 국공유지 매각과 관련한 그 대가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김모 측근들조차도 그가 L기업에 취직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을 정도로 극비상황으로 돼 있었으며 김모씨도 제주프레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무직자로 대담했다가 결국 L개발사에 김지사가 취직시켰다는 사실을 시인 할 만큼 김모씨의 취직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모씨는 5.31지방선거 당시 김 태환지사 캠프의 회계책임자로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조사 받은 바 있으며 김 지사의 선거 최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라온개발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온 골프장, 승마장 개발에 이어 비양도 케이블 카 설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국공유지 2천여 평을 임대가 아닌 매각처분허가를 추진하는 상태다.
"고삐풀린 국공유지 매각"
"김 지사 한마디에 ‘땅 부자 된다’"
라온개발은 비양도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사업예정자로 지정받고 한림읍 협재 금능에 위한 공원부지 국공유지 2천평을 불하받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에 라온이 이 국공유지 내 많은 평수에 부지를 매입 해 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이게 불가능하게 되자 우선적으로 2천평을 매입 해 케이블카 설치 허가를 받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 했다고 말했다.
이 국공유지는 고 신철주 군수 시절 한림읍지역에 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예산을 쪼개 사유지를 매입 공원을 만들었다. 당시에 고 신철주 군수는 이어 인근지역 사유지 6500평도 매입하려고 추진했으나 소유자를 결국 설득시키지 못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김 태환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공원부지로 조성된 국공유지를 지사의 권한으로 개발사업자인 라온개발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도민들의 자산인 도유지가 마구잡이 매각으로 부동산 부자 만들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적 기준시가에 의한 감정 평가는 28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 인근 지역 실제 땅값은 약 200만원에 거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공유지 매각 의혹은 더 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 모 도의원은 도의회 지난 임시회 때 도지사를 상대로 이 국공유지 헐값 매각에 대해 집중 추궁 하려고 했으나 로비에 부딪혀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유지 사유화는 지역주민들에게 취업난을 해결하고 특별한 경제적 이익이 있어야 그 명분이 있다면서 라온의 경우 단순히 케이불카 설치로 탑승요금을 징수, 사업자에게 돈 버는 역할만을 할뿐 국공유지 매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경제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지사 한마디에 국공유지 매각처분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르는 부동산 값의 상승효과로 매매차익만 노릴 수 있는 투기 위험에 노출 돼 있다고 우려했다.
라온개발은 사업자 지정을 받으면서 사업지역에 실제 이해 당사자인 협제 금능 지역에서는 사업설명회 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번 사업자지정을 받은 지역에는 다른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감안 하면 하루아침에 지역주민들은 공원을 잃게 되고 상대적으로 사업자는 부동산 시세차익으로 상당한 부를 안겨주게 되는데 이런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가 없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선거 참모 최측근을 그것도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을, 극비에 임원으로 취직시킨 것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도민들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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