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민선 5기 중·하반기 행정 시장이 임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30일자로 제주시 행정시장에 김상오 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서귀포시장에 김재봉 전 제주 정부부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상오 제주시장은 애월읍 출신으로 농협대학을 졸업 후 30여년간 농협중앙회에 근무하여 왔으며 지도경제사업 부본부장, 서귀포시 지부장 및 제주시 지부장을 역임하였고 2010. 1월부터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맡아 왔다.
신임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서귀포 출신으로 서귀포시의회 의원과 부의장 등 7년여의 기초의회 의정경험과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무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12월 30일 각 행정시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상오 신임 제주시장은 한미 FTA 발효 등 급속한 대내외 환경변화로 우리 농업에 엄청난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보호막 없는 무한경쟁”에 내몰린 도내 1차산업 현실에서 30여년간 농협일선에서 ‘95년 UR협상, 2001년 한·중 마늘 관련 통상분쟁 등 숱한 위기속에서도 마늘산업의 지역대표작물 육성, 감귤 고품질화 등 지역농업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경력을 토대로,개방의 시련을 변화를 위한 기회로 살려 “밭농업 균형발전 지원강화”, “친환경핵심 1,000농가 육성”, “농협과 행정이 연계한 FTA 대응 인프라 구축” 등의 시책추진을 통하여 지역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돈이 되는 농업”의 초석을 다질 의지를 피력했다.
김재봉 신임 서귀포시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서귀포시! 세계 최고 녹색․휴양도시로!”라는 미래비전을 가지고,“농수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녹색성장산업화”, “휴양산업의 1번지 프로젝트 추진”, “산남북 불균형 해소”, “환경, 문화자산의 통합 및 글로벌 브랜드화” 등의 역점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고향 서귀포시가 특별자치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4명이 응시하여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귀포시장 공모에서는 수산분야 출신 A씨, 타지역 고위공무원 출신 B씨, 전 중등교사 C씨, 김재봉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이 응모하였으나 의정활동을 포함한 오랜 지역내 활동과 행정경험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해 왔던 김재봉 전 정무부지사가 적임자로 선발됐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