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이 콩나물 콩 보급종자 생산 재배포지 확대 및 재배지 토양검사 체계 강화를 통하여 고품질의 콩 안정 생산을 도모한다.

제주지역은 국내 콩나물콩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보급종자 생산은 2010년 78톤, 2011년 46톤으로 부족물량은 다른 지역의 콩나물콩 보급종을 이용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기존 한경농협과 함께 올 5월부터 안덕농협이 추가로 콩종자 생산사업에 참여, 보급종자 확대생산을 통하여 도내 보급종자 100% 자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농협은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과 합동으로 안덕농협의 보급종자 생산 신규 채종포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제주 보급종 생산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재배교육을 실시했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농가들이 선호하는 정부 보급 콩 종자를 이용하여 제주에서 필요한 콩나물콩 종자 100톤을 자체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높은 순도의 콩종자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매가격 향상으로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콩 보급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포 운영 지원과 현장교육 및 지속적인 수요처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콩 경쟁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