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4월 1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9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동호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 입상에 빛나는 차세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12세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재로 졸업 후, 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마스터 과정 수료와 현재 독일 크론베르그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다.

또한, 2004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입상, 2005년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무대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 및 순회 독주회를 통하여 본격적인 차세대 연주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멘델스존의 작품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걸작인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협연하며 ‘아라비안나이트’ 혹은 ‘천일야화’(千一夜話)로 알려진 설화집의 친숙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동양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 작품 35>가 도립 제주교향악단의 화려한 하모니로 연주될 것이고, 이날 연주회는 유료이다.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일반단체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