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에서는 ‘2012 제주목 관아 전통문화재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4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10:00~12:00/전통무예체험)·일요일(14:00~16:00/전통무예시연)에 조선시대 전통무예를 재현할 계획이다.

과거 제주지역 방어체제의 중심공간이었던 제주목 관아(사적 제380호) 및 병사들의 훈련과 연무장(演武場)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제주관덕정(보물 제322호)의 역사성에 걸맞게 조선시대 전통무예를 현대적 볼거리로 재구성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된 주5일 수업제와 연계하여 매주 토요일에는 각 초·중학생들에게 국궁(활쏘기), 진검베기, 병장기 등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는 ‘보고, 듣고, 배우는 전통무예체험’이란 차별화된 프로그램운영으로 재미와 더불어 교육적 효과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 14시, 15시에는 조선시대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기본 무예교본인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한 예도검, 쌍검, 기창, 월도, 곤방, 권법 등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