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연근해 어선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5억7300만원을 투입, 14척의 연안어선을 감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일 감척사업신청 공고하여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4월 24일 폐업지원금에 대한 공개입찰을 통하여 입찰예정가격 대비 입찰금액 비율이 낮은 자 순으로 감척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후 선체폐선, 어업허가 폐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6월 말까지 감척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어선 감척대상자에게는 입찰에 의하여 결정된 폐업지원금(2,100만원~4,400만원)과 감척어선 선체에 대한 감정평가액을 합계한 금액을 어선감척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감척사업 신청자격은 연안통발, 연안자망, 연안들망, 연안복합어업 허가를 받은 자로서, 선령 6년 이상의 어선을 1년 이상 소유하면서 1년에 60일 이상 또는 2년에 90일 이상의 조업실적이 있는 자이다.

그러나, 낚시어선, 양식장관리선 또는 최근 5년 이내에 어선감척을 한 적이 있는 자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어선감척 첫해인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98척의 연안어선을 감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