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위 인공 수분기 보급기

키위 농가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 이었던 인공수분 시기에 인력확보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위는 매년 5월에 인공수분 작업으로 1년 농사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며, 특히 조생종 키위(골드키위, 한라골드, 홍키위)는 거의 동시에 꽃이 피어 인력을 확보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키위 인공 수분기 보급 사업’을 38농가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나무에서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딴 뒤 꽃가루를 채취한 후 석송자와 1:15의 비율로 혼합하고 간단한 손잡이형 수분기를 이용해 작업했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한 수분기는 기존 수정방식에 비하여 꽃가루 증량제인 ‘석송자’를 섞지 않아도 돼 수정작업이 간편하고 수정률도 10%이상 향상 시킬 수 있다.

또, 1㏊의 면적도 3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기존 8시간 이상 걸리는 인력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수정 방법보다 비용을 2백만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38농가에 보급이 완료되었고 인공 수분교육과 인공 수분기 현장시연회를 각 1회 실시하여 농가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끝 마쳤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키위 인공 수분 기간 동안 농가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지도사를 배치하여 인공수분기 사용기술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부지역은 84㏊에 키위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조생종키위는 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