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대권)는 세계최초로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5월 18일 제주시 북촌어촌계 항내에서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날을 의미하며, 바닷속 황폐화의 심각성과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바다숲 조성사업이 범국민적 관심속에서 진행될 있도록 세계 최초로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인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로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였던 1960~1970년대 산림녹화사업에 준하는 수준의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2013년 5월 10일은 제1회 바다식목일로 전국적으로 성대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바닷속은 해조류와 수산생물이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여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해역의 생태계복원을 위하여 국가 정책사업으로 2020년까지 전국연안 35,000ha에 바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바다식목을 통해 조성된 바다숲은 인간에게는 웰빙식품을, 수산생물에는 산란 및 서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바이오매스)를 제공할 수 있다.

5월 18일 시행되는 바다숲가꾸기 행사는 북촌초등학교 및 사계초등학교 전교생(200여명), 제주도 관내 해양수산관련단체, 어촌계, 수협, 다이빙동호회, 바다숲 조성관련업체 등 관련자 300여명이 초청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다숲가꾸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조류 식목, 해조 씨앗 뿌리기, 해조류 표본 전시 및 제작, 제주바다속 사진전시, 소라·해삼·문어잡기 등 어촌문화체험 및 어장정화작업 등 체험행사 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