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을 줄이고 자진납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한다.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상습 체납차량 단속의 날” 운영에 맞춰 도는 12일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방세 체납액의 19%(51억원)을 차지하는 자동차세를 줄이기 위해 행정시 읍면동 세무부서 100여명이 상습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에 나선다.

이번 영치활동은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상습 체납차량 단속의 날” 운영에 발을 맞추어 제주도는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중 행정시, 읍․면․동 세무부서 직원 100여명이 지방세 체납액의 19%(51억원)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고, 자진납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을 일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세 미납이 증가하는 주 원인은 미취업 젊은층의 자동차 취득대수는 증가하지만 납세능력 부족과 소유권이전 절차 없이 타인이 운행하는 “대포차” 증가다.

차량등록 대수의 9%에 해당되는 24,223대가 체납돼 있고, 체납자 중 40대가 자동차세 체납액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회이상 체납차량도 8,563대로 중점 영치대상이다.

일제 영치에 따라 행정시, 읍․면․동별로 자동차번호판 영치반을 편성, 자동차세를 체납한 모든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영치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행정시는 영치차량을 이용하여 주요 도로변, 주택밀집지역 및 다중이용 주차장시설을 중점 단속하게 되며, 읍․면․동에서는 사전에 체납자의 주소(거소)지 탐문 등을 통한 자동차 소재지를 파악하여 번호판 영치활동에 나선다

한편, 제주도는 2012년도에 105회 영치활동을 전개하여, 3,274건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하였으며, 658백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체납된 자동차세를 줄이는 방법은 일회성이 아닌 “강력한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를 상시 운영하여, 자동차세를 체납해서는 도로운행을 할 수 없도록 납세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