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천연염색 감물염색, 제주의 전통 천연염색 방법인 감물염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제공된다.

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은 제주 전통 천연염색 방법인 감물염색의 특성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감물염색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8월 1일 부터 3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사회교육실 및 광장에서 이루어진다.

감물염색은 제주의 전통천연염색 방법으로 감물을 들인 천은 감즙이 호료(湖料)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겨서 잘 찢어지지 않아 경제성이 높고 시즙(柿汁)이 방부제가 되므로 땀에 베인 옷이라도 땀 냄새도 나지 않는다. 또한 더러움도 잘 타지 않고 먼지나 거친 오물이 잘 달라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급반(초등학생)과 중급반(일반인)으로 나눠 운영되며, 초급반은 1일 과정(2시간 : 10:00~12:00)으로 “감물염색 손수건 만들기”를 하고 중급반은 3일 과정(6시간 : 14:00~16:00)으로 “감물염색 가방 만들기”를 진행 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전화(064-710-7693)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초급반(초등학생)은 무료이나, 중급반(일반인)은 1만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는 도민들에게 사라져 가는 감물염색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