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앞둔 시점에서 음식점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시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상태 및 서비스 수준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3일 제주시 연동 소재 D중국집에서는 시뻘겋게 녹이 슬은 가위를 면을 자르는 용도로 손님들 탁자에 의기양양? 하게 내놓아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 음식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 멀다하고 밀려드는 곳으로 자칫 제주도 전음식점의 불결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문의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현장이며, 행정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들의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녹이 시뻘겋게 녹이 슬은 가위가 손님들 탁자에 버젓이 내놓고 있는 것은 행정에서의 위생 점검 구호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며, 이는 탁생행정의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청 청사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이 이정도면 다른 곳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어 행정에서의 위생지도 점검은 요원할 따름이다.

일도동에 거주하는 고모씨는 “청결상태를 유지하지 않은 채 버젓이 영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씁쓸할 따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대해 제주시 위생관리과 식품위생 담당 주무관은 “음식점에 대해 정기점검은 하고 있지만 업소가 너무 많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한 “수시점검은 민원인이 위생상태 문제를 제기 했을 경우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듯이 음식점 위생상태 불량은 느슨한 행정점검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음식점도 이를 악용해 위생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와 행정시는 앞으로 다가오는 WCC 대비 환경정비 및 음식점에 대해서도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구호는 요란할 따름이다.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제공 | kth6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