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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스키마)을 쌓자<박근영>
박근영  |  webmaster@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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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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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지식이란 우리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경험과 지식의 총체를 말한다. 배경 지식의 힘은 어디에서 올까? 그것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가 가져다주는 지식의 축적에서 온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을 가까이 접한다는 것, 말이 쉽지 행동에 옮기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필자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두어 달 책을 멀리 하다 보니 글쓰기의 의욕마저 사라져 몹시 우울해 있었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의 내용들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퍼즐로 기억에 남아 짜증을 내다 요즈음은 읽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어 다독을 하고 있다.
어떻게 책을 접할까?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 할 것 없이 손을 뻗으면 바로 책을 잡을 수 있는 환경 조성 즉, 책 읽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른들이 먼저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 보면 어린이들은 저절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내 집에서부터 책읽기 운동을 해 나가보자.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독서 시간을 마련하여 하루 30분만이라도 TV를 끄고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가족 간의 공통화재가 생길 것이고 부족한 대화의 시간도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이다.

책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신문을 읽자. 신문 속에는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여행, 상식 등 풍부한 자료들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이슈가 있다.
물가가 높아 책사기가 부담스러운 현실에서 도서관을 자주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괜찮다. 도서관이 좋은 점은 책을 많이 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쉽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 문화’가 형성될 것이고 책 읽는 분위기 또한 확산된다. ‘도서관에 가면 엄마가 있다’, ‘우리 아이는 도서관에 가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동네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찾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책, 엄마와 아이들이 도서관을 책 읽는 생활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건전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윤활유가 될 것이다.
1주일에 한 권 씩만 읽는다 해도 1년이면 52권, 10년이면 520권이 된다. 하루 10분이라도 괜찮다. 꾸준히 읽다보면 그만큼 지식이나 지혜가 쌓이는 것이다. 책 읽는 습관이 들었을 때, 하루를 건너뛰면 뭔가 허전함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날마다 다양한 정보와 배경지식을 기억 통장에 차곡차곡 쌓다보면 어느새 내 통장에 있는 스키마가 상상 이외의 힘을 발휘한다. 사회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고 학교, 사회로 번져 나간가면 아이들은 올바른 인격체로 자랄 것이고 성인들은 자기계발에 힘을 쓰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기회란 준비하는 자에게 항상 주어진다. 준비성이 없으면 좋은 기회가 다가와도 그것이 자기에게 온 기회 인줄도 모르고 놓치고 만다.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늘어놓지만, 공평하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며 그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시인/제주정신문화연구원장 박 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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