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결과는 제주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국회의원 3삭을 싹쓸이 한 제주지역 도지사 선거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중에 당선자가 누구냐에 따라 도민들의 전략적 투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14년 지방선거를 겨냥, 당내ㆍ외에서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새로운 주자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어 차기 지방 선거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자칫 큰 선거판이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강창일 의원인 경우 현재 국회 지경위상임위원장이어서 하반기에는 할 직책이 없고 3선의원으로서 선택의 여지가 많으며 당내에선 경쟁력면에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우남 의원은 스스로 출마의 뜻을 확실히 하고 있다.

대선에 이어 치러질 2014년 차기지방 선거는 지사 출마에 꿈을 두고 벌어지는 선거 캠프 합류전과 대선 캠프 줄서기 경쟁으로선 거전은 내년 1월을 기점으로 예상보다 빨리 달아오를 전망이다.

차기 도지사직 도장에 자천 타천으로 후보군에 오르는 인사들을 보면 80년대인 옛날부터 가까운 과거, 현재까지 즐비하지만, 생각조차 첨단을 걸어야하는 21세기에 적합한 인물로 도민들의 관심을 받는 인물은 아직 떠오르지 않고 있다.

후보군들을 살펴보면 우선 자천 타천으로 민주당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3선의 3명의 국회의원 중 김우남, 강창일 의원의 출마가 강력 거론되고 있다.

중앙 무대의 정치 경험을 살려 민주당이 도지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입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우지사가 민주당에 입당 여부도 관건이다.

또, 우도정에서 환경경제부지사를 지낸 김부일 부지사가 새누리당에 전격 입당하면서 김경택 전 JDC 이사장과의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김부일 전 부지사는 현직 우근민 도지사에 대한 정치적 도의상 출마 가능 성능 낮아 보인다.

그러나, 정치란 살아있는 생물이어서 상황에 따라 변하고 그래서 배신도 있고 새로운 동지도 생기고 한마디로 철천지원수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한치 앞도 모를 일이다.

최근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며 차기 출마설이 기정사실화로 점화한 김태환 전 도지사는 직접 출마를 하기 보다는 A 후보가 출마 할 경우 반 A 후보 구도 캐스팅 보드 역할에 주력할 것이 예상된다.

신구범 전지사는 최근의 행보로 보아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공직자 출신 김방훈, 김한욱 또 기업가 김택남, 민주당 고희범 등이 출마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아직 아무런 의사 표시가 없는 상태이고 현직이어서 거론하지 않는 것이 맞다.

한편. 새로운 정치란 국회의원이 도지사가 되는 것이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마인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는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시대를 지배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차기 지방 선거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출마 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 시대 변화의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