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일부의원들이 중문 관광단지내 건설되는 (주)부영의 앵커 호텔 및 콘도 숙박시설 분양을 위한 가설 건축물에 대해 보존 대책 요구하는 발언이 잇따라 제주도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몇몇 의원이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에 결국 도지사가 이에 합종연횡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실제 앵커 호텔 설계자인 리카르도 레고레타와 이에게 수십억원을 주고 사업장의 작품성의 설계를 의뢰했던 앵커 호텔측에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리카르도 레고레타는 건축물에 예술성을 추구하는 전문건축설계자로 그가 설계한 카사델 아구아 작품은 모델 하우스인 철골구조의 임시 가설 건축물이 아니라 현재 건설 중인 앵커 호텔임에도 전후 사정과 당사자들의 입장들은 고려하지 않고 도의원이란 특권을 이용하여 상식을 넘어선 소모적 논쟁거리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앵커 호텔측은 호텔의 가치와 분양을 위한 상업적 가치를 더하는 사업전략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예술성이 가미된 격조 높은 건축물을 창조해내기 위해 세계적인 설계사 리카르도 레고레타에게 설계를 의뢰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문제가 된 앵커 호텔 홍보용 임시 가설 건축물은 단순하게 건물이 완성되기 전에 콘도 분양을 위해 전시된 철거를 목적으로 한 임시 철골 가설 건축물이고 앵커 호텔의 모형일 뿐 전문 설계자가 설계한 실제 건축물이 아니다.

또한, 사용 할 수 없는 모형건축물은 공식적인 설계에서 나온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설계 작품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러한 것을 유명한 설계사의 작품이라고 하는 것은 크나 큰 실례다.

설계는 예술성이 존중되더라도 공식을 벗어나서는 작품이라고 할수 없다. 건축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리카르도 레고레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건축 설계의 기본공식을 무시해 만든 모형 가설 건축물을 세계적인 설계 전문가 리카르도 레고레타 유작이라며 이를 놓고 그의 건축설계 기술과 예술성을 논한다는 것은 그에 대한 상당한 모욕일 수도 있다.

이제 리카르도 레고레타 유작은 카사델 아구아 앵커호텔이다.

이에 따라 앵커호텔은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이는 최고급 건축물로 세계적인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상업적 가치도 높아져 높은 분양가의 콘도 이용권 분양은 물론이고 카사델 아구아란 이름과 더불어 중문관광단지가 세계적인 해변관광지로 유명세를 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앵커 호텔은 곧 세계적인 건축물로 유명세를 떨치고 그로인해 관광객들은 중문 카사델 아구아 앵커 호텔에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수년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도의원들이 가설 건축물에 한정 된 보전 문제에 집착하는 것은 설계를 아는 사람들에겐 웃음거리가 되고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도의원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되돌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카르도 레고레타와 앵커 호텔 사업자의 입장에서의 시각도 필요하다.
 

▲ 앵커호텔 조감도.

▲ 카사델 아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