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부임춘칼럼 |
우지사의 고민, 도민 대통합 기초 놓기 인사 될까?양대 정치 행정 시장 충성심 발휘- 거취 관심
숨통막힌 고위직 인사 숨통 요원, 공직사회 불만 고조 부임춘 | kr2000b@jejupress.co.kr |
|
|
|
|
| |
 |
|
| ▲ 김상오 제주시장<좌>, 김재봉 서귀포시장<우> |
해군기지로 인한 도민 갈등 및 해묵은 선거 갈등으로 인한 도민간의 도지사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 대통합, 아울러 새로운 정부출범에 맞추어 굵직한 정책현안 해결방안 모색 및 도정 혁신을 주도할 우 도정 하반기 운영의 기초를 놓는 대대적인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공직사회의 불만은 고조되고 인사권자자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 혁신과 도민대통합,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 미래비전의 기초를 만들어갈 공조직 시스템 구상, 이러한 우 지사의 인사 방향은 요원해 보이며 이에 따른 하반기 도정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인사에서는 도의회와의 인사 갈등은 일단 수습 되었지만 막상 인사 뚜껑을 열려니 양대 행정 시장이 외부 인사가 자리를 보전하고 있고, 2급 기획실장 자리는 인사한지 3개월 밖에 안되어, 사실상 도정 정책 실무 리더급인 국장급 고위직에 대한 인사 요인이 없어져 대대적인 물갈이 순환보직 및 승진 인사가 극히 제한적인 상태에 이른 것, 한마디로 인사 숨통이 막힌 셈이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는 우 지사가 행정시장 등 중간 리더로서 동맥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에 외부 인사만을 수용하면서 결국 인사정체를 가져왔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양대 행정시장에 대해서도 코르크 병마개로 표현되며 곱지 않은 눈총을 보내고 있다.
현재 행정시장들은 행정리더십이나 별다른 시민들을 위한 정책 비전도 없이 자리만 보전하고 있으면서 공직사회에 가장 중요한 순환보직의 숨통을 막아 놓고 또 시민들에게는 백해무익한 시장직 수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기 1년을 맞은 행정시 양대 시장의 움직임에 공직사회를 비롯해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지사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당연히 거취에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도지사 선거 러닝메이트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은 시장과 달리 도지사의 조력자에 지나지 않는 정치 공무원으로서 도지사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상식적인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당연히 충성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현재 행정 시장들은 2년의 임기가 보장 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기 1년 동안 제주시장은 취임당시 FTA 대응용 시장 취지와는 달리 행사용 시장으로 전략했고, 서귀포시장은 도지사의 오래된 가신으로 소통이 안되는 불통 시장으로 여론이 나 있어 도지사에게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우 도정이 추진하는 공직 사회와 도민 대통합 리더십과도 맞지 않는 행정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여론에 대해 모 시장은 오는 30일이 1년이 된다며 때가 되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 시장 역시 도지사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수는 없다며 충성심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거취 변화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우 지사의 어려운 정치 상황 타개책을 모색 할 수 있을 지 우 지사의 정치적 리더십이 실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 공이 큰 정치인들이 당선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편지 한 장 남기고 떠나는 모습이 화재가 되고 있다.
우 도정에도 그런 충성심이 발휘될지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