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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능수, 김지사가 저만치 앞서가는 이유해군기지, 중대 결심 폭탄 발언 왜?
부임춘 편집장  |  webmaster@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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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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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 항이 안되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

오늘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김지사가 폭탄 발언 한 핵심 내용이다.
여기서 중대 결심이란 해군기지를 철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게 무슨 소리지?, 도대체 왜?"

워낙에 애매 모한 대답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는 김지사가 자칫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 엄청난 발언을 그렇듯 확실하게 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 이 "중대결심" 발언 배경에는 상당한 여러 가지 정치 술이 숨겨져 있음을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
특히 김지사가 강정마을 해군기지유치 추진위원장을 보호하고 정부의 시녀라는 핀잔을 들어가면서까지 적극적으로 해군기지건설을 추진했던 과거 모습들 과는  달리 현재 강정 반대 주민대책위, 의회 해군기지 반대성향의 의원, 시민단체 등 모든 해군기지 반대세력들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갑작스런 발언 배경에서도 그의 정치 술은 더 확연해진다. 

그렇다면 KDI 용역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김지사가 저만치 앞서가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이달 말 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을 용역결과에 대해 김지사가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만약 김지사가 알고 있다면 그 용역결과는 빤한 두 가지다. 크루즈선박 공동활용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타당하다거나"이다.

이 두가지 중 KDI 용역결과가 부정적일 경우 김지사는 정부에 배수진을 친 것이고, 긍정적인 타당성이 결과가 나올 경우 그동안 반대측에게 보여줬던 김지사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반대위" 측의 시각에서 벗어 날수 있는 이미지 틀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김지사의 중대 결심 발언은 어떤 용역 결과가 나오든 김지사로선  "실"은 없고 "득"만 챙길 수 있는 "공"을 손에 넣게 됐다.

김지사가 정말 크루즈 항이 안됐을 경우 해군기지철회를 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KDI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이렇듯 김지사는 "중대 결심" 발언으로 용역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새로운 해군기지 진추과 더불어  제대로 실속을 챙긴는 기회로 삼고있는 셈이다.

 김지사는 오늘 중대결심 발언 자리에서 김형수 시장의 강정마을 출퇴근 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곧 강정마을 주민들과 보다 더 적극적인 설득을 하겠다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 또한 중대결심발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대목이다.

따라서 김지사의 중대 결심 발언은 긍정적인 용역 결과에 대비한 사전 준비 과정임을 충분히 짐작케한다.

한마디로 기회의 능수인 김지사가는 또한번의 정치술을 제대로 발휘하는 셈이다.

 

                                                부 임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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