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민들이 마트 등 소매점에서 제주삼다수 품귀현상이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물량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10시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제주개발공사, 수자원본부,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들이 모여 원활한 도내 삼다수를 공급하기 위한 대책과 도외반출 방지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용 제주삼다수 도외반출문제가 불거지면서 개발공사에 대해서 도내 삼다수 판매 물량을 기본 연간단위에서 지난 10월부터는 월간단위로 허가하고 있는 바 최근 도내 소매점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한 결과 품절되거나 기능성 음료인 V워터로 대체, 판매량을 제한 등 주민들이 제주삼다수 구매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제주도는 재고부족 설 연휴 등을 감안하여 2월 중에 1월보다 1,000톤 늘어난 4,500톤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도외반출에 대한 비상조치로는 취한 월간단위 허가를 연간단위 허가로 전환활 계획이다.

2013년에는 삼다수 도내판매 허가 물량은 전문가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연간 60,400톤으로 정하고, 소매점에 대한 실제 월별 공급물량은 공사에서 시장상황과 수요를 감안해 허가범위내에서 적기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도내용 삼다수의 도외반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리점 판매계획과 실제 판매실적에 대한 일일점검, 배송지 확인 등 출고업무를 강화하고 도외반출시는 어느 대리점에서 공급한 물량이 반출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도록 물류추적 시스템(LTMS)을구축하고 적발시 기체결된 추가계약서에 따라 대리점 선정계약을 해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민들이 제주삼다수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장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도외반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