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발표가 모든 논란의 종지부가 아니라 더욱 세밀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서는 출발점 이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시현과정에서 연구원이나 도선사가 제시하는 의견을 정부는 적극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민주통합당 소속의원들은  강정마을에 들어서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15만톤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하는데 따른 안정성 문제와 관련 정부의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에 따른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안전한 입항이 가능하고 근접도, 제어도 및 운항자의 주관적 평가기분이 만족하다는 사실을 공식발표했다. 시뮬레이션에 참여한 도선사 전원 역시 전반적으로 안전한 항만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소속의원들은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돌제부두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돌제부두를 가변식으로 하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이번 시뮬레이션에 참가한 연구원들의 의견을 따르더라도 향후 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경우 최악의 외력 조건하에서는 돌제부다가 없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그동한 숱하게 제기해왔던 민군복합항으로서의 설계 오루 등의 의혹이 밝혀진 셈이고, 도선사들의 종합의견에서도 드러났듯이 "도선사는 항만 입구의 압류에 주의 요함"이라고 밝히고있다"며 과연 15만톤급 크루즈선이 원활한 입출항이 가능한지는 여전히 해결되어야 한다는사실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통합당 소속의원들은 "6년 가까이 심한 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는 민군복합항 건설문제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정부의 출구전략에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예견 하면서도 이 불편한 진실 앞에 우리는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의원들은 문제가 없다고 입막하기 보다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솔직히 시인하고 설계변경 등 정부 당국은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버금가는 크루즈 허브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우근민 도정은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청신호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전에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나타난 제반 조건들이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하며 강정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갈등해결에 먼저 나서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