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세계스카우트 총회 개막식이 7월14일 오후 6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필립 다 코스타(Philippe Da Costa)’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한승수 국무총리, 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 스카우트 의원연맹의 국회의원,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다양한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세계 각국 스카우트 지도자 등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세계총회 개막식은  한국 스카우트 연맹 강영중 총재의 인사말씀에 이어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환영사, 그리고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 순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스카우트 연맹 강영중 총재는 인사말에서 다양한 피부색과 언어가 만나 작은 지구촌을 이루는 스카우트연맹 세계총회는 그 자체로 대단히 감동적이라며 이러한 세계총회가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한국스카우트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세계스카우트운동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인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1907년, 영국의 ‘베이든 포우엘’경이 20명의 소년들과 시작한 스카우트운동은 이제 전 세계 청소년 2,800만 명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운동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한국도 세계 스카우트 발전에 적극 참여해 강원도의 고성에서 열린 세계잼버리는 우리나라 청소년운동에 분수령이 되었다면서 세계 각국의 청소년운동을 이끌어온 스카우트 지도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에게 제주도민을 대신하여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한 뒤 자신은 100년 전통과 존경받는 권위를 가진 스카우트연맹이 우리 제주에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고 우리 제주도민 모두와 더불어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