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준억)는 지난 17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타기고장 선박 M호를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경 차귀도 서쪽 57km 해상에서 추자선적 39톤 어선 M(유자망, 승선원 10명)호가 타기 베어링이 고장나 항해가 불가능하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악천후 속에서도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하여 M호를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하였으며 선장 유모씨(44세, 한림읍) 및 선원1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출항 전 반드시 각종 항해․통신장비 및 기관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과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