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붙잡혀 수사중에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준억)는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부산시 소재 Y수산 대표 양모씨(43세) 및 원산지증명서를 위조하여 유통시킨 D수산 대표 나모씨(35세) 등 3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Y수산 대표 양모씨는, 2010년경부터 민물고기 수입업체에서 중국산 미꾸라지 약 40톤을 매입 국내산으로 둔갑(약 4억2천만원 상당)하여 제주시 소재 D수산에 판매했다.
 
또한 D수산 대표 나모씨 등 2명은 Y수산으로부터 구입한 미꾸라지를 제주도내 추어탕집에 판매하면서 원산지증명서를 위조하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모씨 등 2명은 Y수산에서 받은 원산지증명서를 수백장 복사하여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도내 추어탕 전문점에서 미꾸라지 주문을 받아 납품을 할 때 마다 임의로 날짜 등을 변경하여 판매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제주해양경찰서는 판매․유통사범 3명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식품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