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오름, 구산봉(拘山峰)
서귀포시 하원동 1180-2번지 일대
표고 : 174.2m 비고 : 69m 둘레 : 1,776m 면적 : 186,940㎡ 저경 : 501m

남북으로 길게 누운 등성마루의 양끝이 봉곳하게 부풀어 올라 두 봉우리를 이루며, 동쪽사면 상부는 비교적 평탄하면서 동남향으로 다소 우묵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구산봉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는 마치 개가 몸을 구부리고 모로 누운 모양, 또는 개가 노루(노리오름)를 잡으려고 뛰어오다 앞에 범(범섬)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 자리에 주저앉은 모양이라는 형국설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옛 문헌에는 龜山 또는 龜岳으로 나온다.
이의 유래에 대하여 전해지는 바가 없으며 조선 때 이 곳에 봉수대가 있어서 이를 龜山望(구산망) 또는 龜山烽(구산봉)이라 불렀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