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세대에 대하여 6월 27일부터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세대에서 전기사용량을 감축한 세대는 총 10,839세대로서, 전기 322만kwh를 절감하여, 1,366톤의 CO2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 273,000그루를 심는 효과이다.

이들 탄소포인트제 참여 세대 중 전기사용량 5% 이상 감축실적이 있는 8,532세대에 대하여 1억 3,96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 세대수 및 보상금 종류로는, 계좌입금을 신청한 6,499세대에는 1억 981만원 현금 지급, 그린카드 소지자 216세대에는 에코마일리지 383만원 지급, 934세대에 1,868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 지급, 포인트가 1만원 미만인 883세대에 728만원 상당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서귀포시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2013년 5월말 현재, 전체 63,483세대 중 26,857세대가 가입하여 42.3%의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은 15.5%이다.

서귀포시는 국가적 위기 상황인 전력난을 지혜롭게 극복함과 동시에 녹색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으로, 모든 가정에서 탄소포인트제를 실천함으로써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보상금도 받고, 지구의 환경도 지키는 일에 솔선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