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낙엽을 더 뽑앙 갔다놤신가?” 한달에 한번 실시하는 환경정비 당시 끝이 안보이는 낙엽 행진에 우스갯소리로 말하며 치웠던 기억이 있다. 낙엽이 지나간 이후 바라본 쇠소깍 해변의 풍경은 눈으로 품고 있기에 아까울 정도로 가히 경희로웠다. 이처럼 효돈의 명물 쇠소깍 해변을 배경으로 제11회 효돈동 환경사랑 쇠소깍 축제가 7월 27일 ~ 28일 양일간의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주무대를 하효항으로 변경함으로써 기존보다 좀 더 폭넓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교통 및 주차 또한 원할한 소통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의 끝자락에 위치한 쇠소깍의 비경 앞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검은모래 해변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배씨름대회, 투호&윷놀이, 쇠소깍 어린이 끼 장기자랑이 열리고, 신명나는 길트기행사와 함께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망유등 달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맨손고기잡기, 환경사랑 그리기 대회, 이색 다이빙 대회, 다우렁 걷기, 쇠소깍 가요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을 특산품인 귤향 과즐, 감귤 슬러시, 감귤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상시적으로 향토음식점 운영, 전통 테우 및 카약체험, 어린이 풀장 운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질 이번 축제는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분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 할 것이다,
돌아오는 휴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곳으로 쇠소깍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