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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이 인터넷 포털로 편중된 뉴스유통 현황의 변화를 위해 직접 나섰다.
주요 언론사들의 뉴스콘텐츠 사업 연합체인 뉴스뱅크는 14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뉴스유통구조합리화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뉴스뱅크ASP"를 통한 새로운 뉴스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뱅크는 지난 2006년 10월 출범한 언론사 공동의 뉴스 사업 연합체다. 현재까지 뉴시스를 비롯해 AFP, LST미디어,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닷컴, 스포츠조선, 전자신문인터넷, 한경닷컴, 한국일보, 헤럴드미디어, 노동일보, 데이터뉴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프리존뉴스, 시큐리티뉴스, 프런티어타임스 등이 합류해 있다.
뉴스뱅크측은 뉴스뱅크ASP 서비스가 언론사의 뉴스 저작권과 편집권을 전혀 침해하지 않으면서 네티즌도 합법적으로 기사를 찾아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뉴스뱅크 소속 언론사와 드림위즈 등 인터넷 기업, 100여 인터넷 기업이 소속된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한국MS 등이 공동의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뉴스뱅크ASP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한국MS는 신개념 뉴스서비스의 기술지원을 맡기로 했다.
뉴스뱅크ASP는 오는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스뱅크 사무국은 밝혔다.
한편 이날 뉴스뱅크ASP에 참여하는 기업 모임은 "뉴스유통구조합리화와 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을 낭독한 뉴스뱅크 김일흥 실무위원장은 "뉴스 콘텐츠 공급이 대형 포털로 집중된 탓에 인터넷 서비스기업들의 빈인빈부익부가 심화됐다"며 "이 과정에서 언론사의 저작권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인터넷 포털이 언론 권력화하는 현상까지 초래됐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뱅크ASP 참여기업인 드림위즈의 이찬진 대표는 “뉴스는 전문적인 콘텐츠라는 점에서 정보를 선도한다”며 “현재 콘텐츠의 유통이 왜곡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뉴스뱅크ASP를 통해 소비자들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뉴스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사업적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뱅크는 이밖에도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뉴스뱅크 이미지를 비롯해 오는 18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뉴스뱅크 미니, 뉴스뱅크 RSS, 뉴스뱅크 POD, 뉴스뱅크 AD 등의 뉴스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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