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실수요자인 학생은 부족하고 오히려 아파트 신규 분양 품귀 현상을 보이는 기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실수요자인 영어교육도시 내에 주택을 구하지 못한 국제학교 학부모들은 차량 30분 거리에 위치한 연동, 노형동 등 제주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1~2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지불하는“깔세 주택‘이라는 제주도에는 없는 이상한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서울 강남지역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와 유사한 10여개의 변종학교가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교육부가 등록말소 조치 등을 취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따라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에 따른 단지내 분양가 프리미엄 상승은 더욱 고조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학교는 국내법상 제주도와 일부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하고는 국제학교를 세울 수 없다고 규정 돼 있다.
영어교육도시 단지 내에 들어선 아파 분양가는 2011년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이상이 웃돈이 붙은 실정이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사이트에 따르면 전용 55㎡가 최초 분양 시 1억3920만 원이었지만 현재 1억7500만 원을 호가하고, 전용 84㎡는 최초 분양 시 2억2500만원에서 현재 2억6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정부가 건설부 산하 공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설립하여 90년대 조기유학 열풍으로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가정이 심각한 위기를 가져 왔던 사회 현상을 막고, IMF를 겪으면서 교육비 외화를 막기 위해 그 대안으로 1조78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국제 학교 유치 프로젝트다.

아울러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추진 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011년부터 NLCS, BHA, KIS 제주 국제학교가 운영중에 있고, 2014년에 한국사립국제학교가, 2016년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가 개교 예정이다.

현재 재 영어교육도시내에는 D-1블럭과 D-2블럭에 캐논스빌리지 ⅠⅡ 180세대와 D-4블럭에 라온프라이빗에듀 420세대가 분양됐고, 10월말에 공급에 들어간 D-6블럭에 삼정G.edu가 701세대로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