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정지역 제주에 귀농해 감귤재배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성률)가 최근 농촌사랑지도자 연수원(경기도 고양시) 에서 열린 ‘찾아가는 귀농귀촌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수료자 76명 중 65명이 응했으며 남성이 80%, 여성이 2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77%로 주를 이뤘으며 60대 이상은 12%로 비교적 낮았고, 최종학력 별로는 대졸이 69%, 대학원졸 9% 등 고학력자가 78%로 나타났다.

귀농 전 거주지역은 서울 경기 등 지역이 94%로 수도권이 가장 많았으며, 전 직업은 회사원이 48%, 자영업이 42%를 차지했다.

귀농 결심 동기는 노후생활을 위해서가 53%, 농촌이 좋아서가 32%로 응답했으며, 귀농 지식을 위해 교육에 참석한 경우가 83%나 되었다.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도움정도는 대부분의 교육생들(95%)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으며, 이중 70%는 귀농귀촌 교육을 처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시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마을정보, 토지구입, 농사정보 등이 비슷하게 나왔으며 귀농귀촌을 위한 주택마련과 토지구입 등을 위한 소요비용은 평균 1~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로 귀농을 결정한 이유중 가장 큰 요인으로 ‘청정지역이라서’ 라고 답한 응답자가 66%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지인 이유가 12%, 타인의 소개가 6%, 기타1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자중 39%가 귀농귀촌 생활시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라고 답했고, ‘지인 등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29%로 뒤를 이었다.

향후 영농계획 중인 작물은 노지감귤이 42%, 만감류 37%로 감귤류 재배가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며, 계획중인 영농규모는 9900㎡미만으로 대부분 교육생들이 소규모 영농을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