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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주 교육학박사/곽금초등학교 교장 |
창조학습의 지름길이다.
「어느 수행자가 “저는 껍질을 깨고 나가려는 병아리와 같습니다. 그러하니 화상께서 밖에서 껍질을 깨트려 주십시오.” 화상이 물었다. “그렇게 하면 살아날 수 있겠는가?” 수행자가 대답했다. “제가 만약 살아나지 못하면 스님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 것입니다.” 이에 화상이 크게 나무라며 “너는 멍청한 놈이로구나.”」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가 나온 근원이다.
어미닭이 21일 동안 품은 알 속에서 병아리가 밖으로 나오려고 껍질을 쪼는 시기에 정확히 병아리 부리를 향해 어미닭이 쪼아야 한 생명이 껍질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절묘한 의미의 상생을 일컫는 말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마트교실 구축에 대한 소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 11월 29일 스마트교육 정책연구학교 연구추진상황 보고회가 이도초등학교(교장 오태열)에서 있었다.
스마트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문제해결력 신장이란 주제로 수업 공개, 사례발표, 시연을 했는데 “학생들이 공통된 주제를 선정하고 기자재 활용 능력을 기르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니 스스로 학습력과 창조력이 신장되었다.”고 발표자는 말하고 있다.
어두 절미하고 스마트교육 효과면을 보면 홈페이지 대신「클레스팅」으로 쉽고 간편하게 시스템을 구축하여 에스엔에스(SNS)로 클레스팅(Classting)에 가입된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습득, 공유, 활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사진, 동영상, 홈페이지, 문서작성, 프레젠테이션, 엑셀, 그림, 설문조사, 마인드맵, 분류작업, 토론과 더불어 문제해결을 도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어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 창조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제주도교육청에서는 내년에 제주도 전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설계도는 나왔고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서도 예산이 통과된 일로 심사 및 조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계약 체결 후 잉여예산이 발생하면 이를 스마트교실 구축 추가 희망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하길 제언하며 시급성, 적절성,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학교 자체에 맞겨 자생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 본다.
스마트교육, 현대교육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보망임은 분명하다. 유비쿼터스임은 절대 부인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스마트교실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건 타이밍이다. 앞에서 언급한 줄탁동시에서 보았지 않는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10년이면 강산이 10번 변한다.” 이제 스마트 시대이다. 가장 앞선 것 같지만 한 순간 시기를 놓치면 가장 늦는 게 요즘의 정보망이다.
그러기에 예산도 책정되었고 계약도 완결 되었고 머뭇 걸릴 필요가 없다. 병아리가 밖을 향해 어미 닭에게 이곳을 쪼아 달라고 위치를 선정해 주었는데 어미 닭이 다른 곳을 쪼아대면 병아리는 눈을 다친다. 그만큼 위치의 중요성이다. 스마트교실, 어디다 구축할 것인지는 학교 몫이다.
“유능한 인재 한명이 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이다.”라는 말에 귀기울릴 때다. 스마트교실의 유용성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선임연구원 이은환(공학박사)은 “정보, 창의, 교수학습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며 수준별 콘텐츠 적용으로 인터넷 바르게 사용하기를 통해 인터넷 중독 예방에도 좋다.”며 무분별한 접속을 방지하기 위한 무선 보안책을 준비 중에 있다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생기지 않게 철저한 대비로 진정한 창조학습 스마트교육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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