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올 한 해 4개 분야·29개소에 사업비 10억8000만 원을 투입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생태자원의 보전을 강화하고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무릉 2리와 마라리, 신례 1리, 수망리, 감산리, 수산 2리, 예래생태마을 등 환경부가 지정한 7개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생태체험시설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소공원을 조성하고 조경수 식재 및 잔디를 보수했으며, 탐방로를 설치 및 정비해 탐방객들에게 생태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보건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탐방 가능한 오름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사업에 3억3000만 원을 투입해 11개소 오름을 정비했다.

정비된 11개소는 대정읍 녹남봉과 남원읍 걸서악·민오름, 성산읍 궁대악, 안덕면 병악오름·월라봉·군산·광해악·북오름, 표선면 개오름과 좌보미 등이다.

이들 지역은 탐방로 시설과 함께 기존에 시설된 탐방로를 정비했고, 경사가 진 곳은 테크 시설 등 가급적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오름 훼손을 방지하고 오름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서산읍 고타리못·도운대·한못, 안덕면 소랑못·성구못 5개소를 정비, 생태연못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는 연못을 정비해 생태학습장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활용 중이다.

이와 함께 안덕면 엉물·마래못·사장밭물, 표선면 산물깍과 거슨새미 등 5개소 용천수에 2억 원을 들여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이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자연생태우수마을 체험시설과 오름 보전이용사업, 용천수 복원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생태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