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여러 제도적 모험은 물론 향후 전기에너지 사업의 시험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청정환경의 제주도에서 청정에너지 사용의 시험대로서 전기차들이 보급되었으나 그에 따른 지원이나 후속조치들이 미흡한 상태이다.
전기차의 보급이 제주도 자체는 물론 자동차회사의 기증으로 이어지면서 순차적으로 도내 전기자동차 운용대수는 늘어날 전망이나 전지차의 운행에 필수적인 충전소 설치가 미흡한 상황으로 상당수 전기차 운행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된 것으로 충전소의 설치부족이다.
그에 따라 전기차의 운행이 단거리 위주로 이루어져 전기차를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이를 운영하는 제도의 성과를 객관적이로 확실하게 얻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다.
전기차 보급대수에만 성과가 측정되는 것은 당초 전기차 도입의 목표달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환경과 에너지문제에 대응하는 일환으로 행해진 시범사업이 대규모 비용만 소비한 채 끝날 수 있는 것이다.
친환경성과 에너지 수급 및 에너지 효율의 이슈는 국가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들로, 제주도가 자랑하는 환경에서 친환경성과 에너지 수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면 제주도로서도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관리비용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사후적 운영이 미비한 상태가 계속되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시범사업의 성패는 중앙정부의 충분한 지원하에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므로 여러 문제들이 시정될 필요가 있다.
도민들이 전기차 운행에 대한 정보가 여전히 부족한 것은 홍보의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조금더 적극적인 홍보수단이 강구되어한다.
무엇보다도 사용자들에 의한 적극적인 홍보효과를 위해서는 기존의 사용자들의 불편이 반드시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충전소 뿐만 아니라 여러 인프라가 확대되어 갖춰지겠지만 중요한 사업인만큼 정부의 신속한고 적절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좀더 적극적인 역할수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