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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수 남서해수산연구소 지원환경과장 |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3년 연속 1조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규모가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사면의 바다로 둘러쌓인 제주도 연근해해역을 포함한 동북아 해역에서 생산력도 우리나라의 무역규모와 비슷하게 성장하여 왔으며 세계의 여러해역 중 높은 생산력을 보이는 해역 중이 하나이자 청정해역이다. 제주도 주변바다를 원천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저자가 관심을 갖고있는 수산자원관리 부분도 장족의 발전을 하여왔다. 지역 전통적으로 우리의 부모들은 이 바다의 수산자원을 이용하여 우리를 키워냈고 이 바다는 우리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풍요와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다.
1989년 말부터 제주도는 동북아 국가중에서는 최초로 단일종인 소라(구쟁이)를 대상으로 자율적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조례로 정하여 민관연이 혼연일체가되어 소라자원을 회복시킨 것은 FAO에 보고되어 전세계적으로 알려졌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TAC제도 및 자원회복사업의 효시가 된 바 있다. 공식통계로 2012년 제주도 연근해 해역에서의 어업생산력은 98,287톤정도로 금액으로는 약 8,300백억 정도의 생산고를 올리고있으며, 생산량적인 면은 어류가 절대다수인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되는 품종은 소라 1200만달러, 삼치 62만달러, 넙치 3900만달러, 찐톳 290만달러 등 대략 10개품목 이내이다. 1995년부터 문어의 수출은 중단되고있고, 1992년이후 옥돔의 수출도 거의 미미하다. 2012년 현재 제주도 수산물의 수출은 약 8500억달러 수준에 있다.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1억에서 10억달러의 수출고를 이루려면 생각과 발상, 기반시설의 보강 등 수많은 어려움이 깔려있는 것이다. 생산만 늘려수출하는 시대는 지났다. 예를 들어, 세계 생약시장은 2,000억달러 규모인데, 세계 인삼시장은 약 200억 달러정도로 보고 있다.그 중 세계최고로 좋다는 “고려인삼” 즉, 우리나라 한국 인삼 수출은 2012년 1억5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인삼 한 뿌리 나지 않는 나라 스위스의 제약사 “파마톤”이 개발한 인삼제품 “진사나”의 한 해 매출이 3억 달러나 된다. 전체 한국 인삼 수출이 글로벌 제약기업 1개 인삼품목 매출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다는 데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하고 무엇을 고쳐야하는가? 이제는 생산만이 우선시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유통, 가공 등 생산된 제품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브랜드화하여 세계적 상품으로 우뚝서도록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일찍이 정약용선생은 일찍이 농업에서 하농(下農)은 잡초를 키우고 중농(中農)은 곡식을 키우며 상농(上農)은 토지를 키운다고하였다. 과연 제주도의 수산업은 어느 길을 걸어야 하는가? 바다를 키우고 바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바다의 힘을 기르고 자연적으로 수산자원이 조성되고 관리되는 미래를 대비하는 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또, 여기에서 나오는 수산생물의 생물학적 특성 등에 대하여도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하여 각 품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져야 한다. 해양환경 여건뿐만아니라 국제적 수출 환경여건과 각종 협약 등 동북아 해역의 주변과 세계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미래를 관리하여 제한된 여건내에서 고부가가치 향상으로 제주도 수산업 발전방향을 잘 수립하고 여러 환경여건에 대하여도 각별한 주의와 검토로 신명나는 소리와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제주도의 수산업 발전을 개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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