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起死回生)

죽을뻔한 사람을 살려냄. 또한 위기에 처한 사람을 살려내는 것

起 일어날 기
死 죽을 사
回 돌아올 회
生 낳을 생

유래 여씨 춘추(呂氏春秋)

춘추시대 월(越)나라가 오왕 합려에게 부상을 입혔음에도 그 아들 부차가 이를 용서하고 승리했을 때 구천에게 은혜를 베풀자 월왕 구천이 말했다.

"대왕께서 신을 살려주신 것은 마치 죽은 사람에게 살을 입혀 일으켜 세운 것과 같습니다(起死人而肉白骨也 : 기사인이육백골야). 그러니 그 깊은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부차가 구천에게 말했다

과인은 그대의 죄를 용서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니 그대는 앞으로도 우리 오나라 은혜를 잊지 마오“

그러자 월왕이 “어찌 하늘의 신이 다 보고 계시는데 그럴 수 있겠습니까, 제가 오나라를 배신한다면 우선 하늘이 저를 돕지 않을 것입니다” 하며 땅에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꿇어 엎드려 하염없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