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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갈굴정 (臨渴掘井)
臨 임할 임
渴 목마를 갈
掘 팔 굴
井 우물 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발생한 후에
서둘러봐야 아무런 소용없음
춘추시대 노나라 소공은 무능한 정치력 때문에 왕위에서 쫒겨나 제나라로 도망했다.
어느날 제나라 경공이 노나라 소공에게 말했다.
“젊은 나이에 왕위에서 쫒겨 났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반성해 봤소”
제나라 경공은, 젊은 소공이 과거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으므로 장차 어진 군주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곁에 있던 재상에게 물었다
“만약 소공이 다시 노나라로 돌아가게 되면 그가 현명한 왕이 되겠소”
제상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것은 사람이 물에 빠진 후에야 물에 빠진 원인을 알고자 하고, 길을 잃은 다음에야 길을 묻는 것입니다.
비유하건데 위급함에 처해 아무리 빠르게 대처해도 이미 늦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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