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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이 눈길을 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으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그리고 내수를 활성화 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뭐니뭐니해도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현안은 일자리를 늘리는 일이다. 가뜩이나 일찍 찾아온 고령화사회에서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사람의 손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는 첨단시대의 진입은 구직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말대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수출 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내수진작도 힘들다. 따라서 우리는 “중소기업이 투자를 늘려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이 계획이 조기에 성과를 거둬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박 대통령은 또, 지역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미 풍력발전을 확대 운영 중인 제주도부터 적용할 수 있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를 가장 먼저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은 설을 맞아 지난 50년을 기다려온 연로한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언급도 했다. 사실상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일자리가 더 늘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이들이 어깨를 활짝 펼수 있는 사회가 되고, 남북관계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대화의 틀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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