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1년을 맞아 제주 하천방재의 문제점과 대안을 심도있게 다룰 재난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우고 있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류현순)이 오는 11일 밤 10시 KBS 제1TV를 통해60분 동안 방송할 재난보도특집 ‘인간과 하천..불안한 공존’ (기획 김석호, 취재 양석현, 촬영 김보현)은 1년 전인 지난해 9월 16일 제주를 강타해 1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천3백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나리를 계기로 제주 하천 방재 현주소와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방재 전문가의 분석과 해외 하천방재 사례를 통해 제주도가 앞으로 나가야할 하천 방재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특히 제주도가 도심지 하류 범람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 중상류에 추진하는 저류조와 스크린 시설,사방댐 등 홍수저감시설의 예상되는 기대효과와 함께 문제점은 무엇인지 지적하고 이에 따른 보완 검토 또는 수정을 촉구한다. 지난 1년 동안 기획 제작한 이 재난 다큐멘터리는 인간의 편리를 위해 날로 가속화되는 도시팽창과 이에 따른 환경훼손이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주는지 보여줌으로써 행정기관의 환경파괴적이고 주먹구구식 하천방재에 경종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