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란 40만 년 전에 화산활동에 의해 제주섬의 해안지대가 형성되면서 바닷물이 지하에 남아있거나 화산암에 의해 바닷물이 여과되면서 만들어진 염지하수로서 주로 투수성(透水性)이 좋은 화산암반이 발달된 제주 동부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용암해수는 일반해수와 달리 다양한 바닷물 오염원(생활폐수, 농약, 양식장 배출수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화산암으로부터 유래한 희귀 미네랄(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용해되어 있는 청정하고 안전한 수자원입니다.

용암해수는 현재 27억만톤(1일 1000톤 사용시 7500년 사용가능한 량) 정도 부존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취수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순환자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암해수는 해수담수화 기술 및 나트륨제거 기술을 이용하여 음료, 식품, 화장품, 수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용암해수는 수산업 뿐만 아니라 용암해수 미네랄은 천연비료로도 이용하여 농업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우리 도는 현재 용암해수산업을 제주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올해 3월에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였고 7월에는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개관하여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인 J사에서 음료제품을 첫 출시 하였고, 내년에는 식품, 소금, 화장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용암해수는 천혜의 자연이 가져다 준 제주의 보물입니다. 앞으로 우리도는 용암해수의 자원을 활용하여 제조업뿐만 아니라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한 제주형 창조산업으로육성하여 “풍요로운 제주, 행복한 제주, 세계가 부러워하는 제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용암해수에 대한 관심과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구좌읍 한동지역에 있는 제주용암해수 산업단지에 한번쯤 방문하여 보시면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산업과 박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