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해 국회 계류 중인 상태로 돌아갔다.

문국현 의원과 함께 지난 4일 제출된 체포동의안이 여야간 이견으로 국회법으로 정해진 처리 시한인 8일 오후2시6분을 넘겨 처리하지 못했다. 국회법은 의원 체포동의안의 경우 본회의에 보고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탄핵안이나 장관해임건의안 경우와 달리 체포동의안인 경우는 폐기되지 않고 계류중인 상태로 재상정 할수 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2월 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 재상정을 추진 한편, 여야합의가 안 될 경우 직권상정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안건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고 국회의장도 불구속 수사원칙을 밝힌 만큼 상정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간 합의가 없을 경우 의원 체포동의안을 직권 상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윤의원의 국회 체포 동의안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2시6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72시간이 지난 8일 오후 2시6분이 시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