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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2년 기준으로 29만4488대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인구 60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두사람 당 한 대꼴로 차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도심인 경우, 주변지역 교통난은 물론 주차난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행정시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추차 관련 정책들이 헛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위원회는 주차장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실시, 부정적 사례 13건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했다.
자기차고지갖기 사업은 주민신청에만 의존해 추진 실적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사업집행률을 보면 제주시는 2012년까지 71.3%에 이르고 있지만, 2013년 9월 현재 19.2%에 불과했다고 한다.
저조한 이유는 주민신청에만 의존하고, 대주민 홍보나 체계적인 추진계획도 없다는 것이다.
보조금의 보조율 역시 다른 시·도와 낮게 책정된 점도 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차고지증명제 추진 역시 미흡하긴 마찬가지다.
비록 두차례 조례를 개정해 시행시기가 다소 늦춰졌지만 공영주차장 확충과 부설주차장 활용방안 등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건축물 부설주차장 관리도 당국에선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변경, 물건적치, 출입구 폐쇄 등이 만연하지만 당국은 형사고발 등 행정조치를 소홀리 하며 비난을 사고 있다.
비록 이러한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주차환경의 개선은 당국의 최일선에서 풀어야 할 현안이다. 당국은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은 물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주차정책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자동차 증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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