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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여행알선 행위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불법 여행알선 행위를 한 휴양펜션업 5개 업체와 일반숙박업 30개 업체를 적발했다.
더욱이 이런 형태의 불법 여행알선 행위가 대부분 성수기인 여름휴가 기간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관광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들이 불법 모객행위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돌아간다.
관광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요금을 받는 등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각종 홍보물, 전세버스의 모집책을 통해 불법행위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단속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한 개인의 여행 알선 유사 행위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악동호회나 자전거 등 레저 관련 동호회에서 회원을 모집, 경비를 받아 이윤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또 개인이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한 모객행위도 불법 여행알선의 사례다.
이에따라 도관광협회 등에서 ‘제주관광상거래질서계도위원회’를 가동, 무등록 여행알선과 무자격 안내행위 등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제도에도 무등록 여행알선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단속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도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선 제주로선 이들 무등록 여행알선 행위는 분명 저가관광, 부실관광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여행사는 물론 관광객의 보호를 위해 도관광협회 등 당국은 단속을 보다 강화해 무등록 여행알선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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