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이 제주에 교육원을 신설했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에 건축된 충청북도 교육청 제주교육원이 12일 오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체 사업비 97억원이 투입된 충청북도 제주교육원은 부지 7963㎡, 연면적 4980㎡(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380명이 수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교직원 1600명, 학생 2만4000명 등 연간 2만5000여 명이 충북에서 제주를 방문, 관광객 유입에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교육원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감귤초콜릿 만들기, 돌하르방 만들기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역문화탐방 체험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원의 설립은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원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충청북도 교육청의 의지와 교육원 이전을 적극 유치코자 노력한 제주도의 목적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원 사업은 지난 2012년 부터 시행됐으며, 설립 추진과정에서 부지변경, 건축 인허가 차질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