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쓰러진 학생을 구한 보건교사와 바다에 빠진 민간인을 구한 장병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외도초등학교 이해진 보건교사는 지난 12일 오후 외도초에서 축구를 하다 갑자기 쓰러진 모 고등학생을 발견하고 맥박과 호흡이 없고 청색증이 있는 것을 확인, 교내 설치돼있는 제세동기를 이용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 교사는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응급구조사 1급, BLS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군 3함대 추자도 전진기지대 소속 박환성 병장(해상병590기)과 이주현 일병(해상병602기)은 지난 해 12월, 부대로 복귀 하던 중 부두 근처에 빠진 김 모씨(59세)를 목격한 후 근처 비치돼 있는 인명구조용 튜브를 사용해 육지로 끌어 올렸다.

이 사연은 김 씨가 감사편지를 부대에 전하면서 알려졌는데, 그는 이 편지에서 “인적이 없는 상황 속에서 도움을 청한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구조해 준 두 장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들의 행동이 가깝게는 개인의 안전을 구하고, 멀리는 국가의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 같다 든든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