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쓰레기 종량제 제도가 재활용품 분리 배출이 미흡하고,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제도 시행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쓰레기 불법투기,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 등이 지역 곳곳에서 벌어져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깨끗한 지역 환경운동 확산을 위해 ‘지역 단체 자율 청소봉사 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쓰레기는 반으로 줄이고, 재활용을 두배로 향상시키자”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번 활동은 지역 단체가 주축이 돼 생활주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등 클린하우스 넘침·불결·불법투기에 대해 ‘ZERO 클린하우스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올 한해 지역 단체에서 추진하는 클린하우스 관리·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환경정비 등 자율 청소봉사 활동을 평가해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23개 지역 단체 자율 청소봉사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7개 단체를 선정해 시상을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단체 자율 청소 봉사활동의 활성화와 우수 활동사례를 전 지역으로 전파해 범 시민 운동으로 확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