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중등 학생수가 계속 줄고 있다.

올해 학생수가 1897명이 감소했으나 학급 수는 학급당 학생수 축소 조정에 따라 38학급 증가했다.

주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18교에 대한 학급 편성을 지난 해보다 38학급 증가한 3037학급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5명에서 32명으로, 특성화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32명에서 29명으로 감축하는 등 학교급별 학급편성 기준을 1~3명 낮췄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수는 지난 해 1624학급에서 1655학급으로 늘었으며, 동지역 29명, 읍·면지역 27명, 자율학교 26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줄게 된다.

중학교의 경우 701학급에서 704학급으로 늘고, 학생 수가 561명이 줄어듦에 따라 동지역 35명, 읍·면지역 32명, 자율학교 29명으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는 674학급에서 678학급으로 조정, 학급당 학생 수가 동지역 일반고 38명, 서귀포시와 읍·면지역 일반고 32명, 동지역 특성화고 33명, 서귀포시 읍·면지역 특성화고 29명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가 초과될 경우 학년 당 2명 까지 학급증가 없이 1학급으로 편성된다.

제주시 삼화택지개발 지구 내 삼화초등학교는 11학급(250명)으로 개교한다. 한편 가파초 마라분교장은 2년째 신입생이 없다. 이 학교 재학생은 1명(6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