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하산 시간이 오는 3월부터 연장 조정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동절기 보다 낮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입산·하산 시간을 조정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리목코스(매표소)·영실코스(통제소)는 낮12시에서 2시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에서 1시30분으로 ▲성판악코스(진달래밭)는 낮12시 에서 2시30분으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12시에서 12시30분으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에서 10시30분으로 ▲어승생악코스(매표소)는 오후 4시에서 5시로 조정되는 등 코스별 탐방시간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연장 운영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는 3월까지 꽃샘추위 등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위해 방한복, 여벌옷, 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안전산행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7일 기준 한라산 탐방객은 19만9383 명으로 전년 동기 16만6285 명보다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