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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이른바 주취폭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술집에서의 주취폭력은 술집주인 또는 종사자에게 “왜 술을 더 주지 않느냐”며 주먹을 휘두르거나, 손님과 시비 끝에 싸움으로 번지는 형태가 주종을 이룬다.
더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주취폭력에게 얼굴 등을 폭행당해 피해자로 전락하기도 한다.
최근 서귀포경찰서에 붙잡힌 3건에 5명의 주취폭력의 사례 등을 보노라면 마치 폭력이 난무했던 오래된 과거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이는 드러난 일일 뿐, 유사한 형태의 주취폭력 등 폭력사건은 제주시지역 등 도내 곳곳에서 쉼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취폭력은 술집의 영업방해 뿐만아니라, 손님들을 불안케 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척결돼야 할 범죄행위다. 경찰관이 시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거의가 주취폭력에 의해서다.
한밤 중 경찰지구대가 취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심지어 취객이 휘두른 주먹에 다치는 경찰관들까지 있다. 하물며 술집과 술집 손님들이 취객으로 인해 느낄 불안감인들 오죽하겠는가.
문제는 아직도 우리사회가 음주와 주취문화에 관대하기 때문인 것같다. 결국, 이제는 이런 저런 형태의 관용적인 주취문화에서 벗어나 주취폭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때가 됐다. 경찰은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주취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민생치안에 좀 더 진력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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