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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외대 일부 신입생들이 경주의 리조트에서 있었던 오리엔테이션 도중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로선 집단 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를 생각하기 않을 수 없다.
때마침 지난주 개회한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가 제기됐다.
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윤춘광 의원이 제주도 안전총괄기획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윤 의원은 제주에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나 단체들이 이용할 시설내의 가건물, 조립식 건물 등에 대한 실태파악과 점검이 요구된다며 특정시기에 집단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을 별도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는 인재다.
체육관 지붕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리조트의 과실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주도 등 당국은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난 취약 건축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건축물 자체의 구조안전기준 개선은 물론 관리적 측면의 개선사항 등을 살펴야 한다.
나아가 불법 건축행위 처벌기준 등을 강화해 건축물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도 정기적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안전점검 대상 건축물을 확대해 각종 재난사고의 예방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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