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와 친해지기 위해 벌인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는 10일 SBS ‘야심만만’에서 주어진 ‘인맥관리 노하우-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비결’이라는 토크주제가 발단이 됐다.

신 동은 “내 경우엔 친해지고 싶은 대상이 있어도 직접 다가가지 못해 주변 사람들부터 공략해 들어간다”며 “데뷔 초창기 시절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와 친해지려 부모님이 운영하는 피자가게를 찾아간 적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연은 이렇다.

신동은 시아준수보다 나이는 한 살 위였지만 대하기가 어려워, 시간이 흘러도 ‘준수야 안녕’하는 정도의 말 외엔 더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아준수의 부모님이 일산서 피자집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신의 집 역시 일산인 터라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찾아가 피자를 시켜먹고 가게일을 거들었다고.

신동은 “그날 이후 시아준수를 만나면 ‘안녕 준수야’하던 정도에서 벗어나 ‘너희 집 가게 피자 먹어봤는데 누룽지파스타 정말 맛있더라’ 등의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친해졌다”고 당시상황을 전했다.

“그럼 시아준수씨 부모님도 신동씨에 대한 이미지가 좋겠다. 현재도 그때만큼이나 친하게 지내냐”는 MC 강수정의 질문엔 “그런 다음부터 서먹서먹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이 전한 이유가 출연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그렇다고 사람이 매일 피자만 먹고 살 순 없잖아요.”

한편 동반 출연한 개그맨 조원석은 “이런 말 하면 안티가 십만명이 될 지도 모르지만, 신동을 보고 있으면나랑 닮은 것 같다”고 말해 무대를 또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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