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직영관광지를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3월 17일 현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산방산 등 시 직영관광지 5개소를 방문한 관람객 수는 85만8632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인 69만5569명에 비해 23.4%가 늘었다.

시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내국인 관광객이 늘고,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한 것을 증가세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관광지별로는 천제연 폭포가 13만5948명으로 전년 대비 47.8%가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천지연폭포는 24만8469명으로 지난해 대비 25.7% 증가했으며, 주상절리대는 24만4156명으로 20.5%, 정방폭포는 12만2001명으로 14.9%, 산방산은 10만8058명으로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10만8904명으로 지난해 8만5159명 대비 27.9% 늘었고, 주요 관람 외국인은 중국인 8만8704명, 일본인 7175명, 베트남인 4628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봄철을 맞아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 여행과 토요일 학교 휴무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중국어 회화교육을 실시, 관람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