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이 이·착륙 필수 시설인 항공등화설비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이와 더불어 여객터미널 실내·외 각종 조명 등기구의 묵은 떼를 닦아내는 작업도 실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종균)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항공등화설비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들어가는 등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공항은 야간 운항 항공기에게 불빛으로 활주로의 윤곽·중심선을 제공하는 등기구가 볼트에 의해 활주로에 고정된 상태로써, 항공기 이착륙에 의한 진동·마찰 등으로 볼트 조임이 헐거워지면 등기구가 이탈돼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활주로와 유도로에 설치된 항공등화 1500여 개에 대해 등기구 고정볼트 조임 작업이 마무리 됐으며. 조종사에게 선명한 등화 불빛을 제공하기 위해 렌즈를 세척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각종 조명 등기구 8000여 개에 대해서도 먼지 청소가 이뤄졌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자연경관 제주의 위상에 걸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용객에게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